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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시라이시 가즈야 원작 : 요시아키 이나바 아, 여러모로 보기 힘든 영화였다... 적나라한 베드씬과 밑바닥 인생들, 몇 번을 멈추다 보다 눈살찌푸리다를 반복했다. 사채꾼 우시지마도 비참한 막장인생들의 이야기가 견디기 힘들었지만 중간중간의 코믹함과 야마다 타카유키의 비주얼로 극복했는데, 이건 그럴 게 없었다. 더 길었거나 다회차 드라마 였으면 끝까지 보지 못했을 듯 하다. 나는 아야노 고 라는 배우를 참 좋아하지만, 그의 노출은ㅜㅜ 좋아하지 않는다. 단순 노출도 그렇고 정사장면은 ... 배우를 막론하고 보고 싶지가 않다. 내가 이걸 왜 봐야하지.. 그런 생각 모로보시 또한 그랬지만 이 영화에서의 베드씬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장치였다고 느꼈다. 의도적으로 모로보시 라는 인물의 분기점 역할을 하고 있..

감독 : 미이케 타카시 원작 : 타카하시 히로시 나는 이런 장르(?) 학원폭력물?엔 관심이 없어서 그런 주제가 웹툰 상위권을 점령하고는 웹툰도 잘 보지 않는데, 어쩌다 학폭물의 정점인 이걸 2020년에 보기 시작했을까🤔.. 아야노 고의 출연작을 찾아보다 익숙한 얼굴들이 있길래 보기 시작했는데 젊을 때라 다들 훈훈하다ㅡ 오구리 슌은 보더로 처음 봤었는데 10년 전엔 이렇게 잘생겼었구나,, 싶어서 놀랐다. 얼굴만 클로즈업해도 흐뭇한 웃음이 나왔다. 와 어쩜 이렇게 생겼지🤔🤔 저런 올백머리가 이렇게 어울릴 수가🤔🤔 치고받고 동료를 모으고 싸우는 열혈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지만 주인공이 오구리 슌이라 영화가 완성된 것 같다. 너무 오구리 슌 얼굴만 언급했는데ㅋㅋ 자잘한 재밌는 에피소드나 소년들의 우정과 청춘, 그..

감독 : 사토 신스케 원작 : 오쿠 히로야 SF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제목과 슈트만 알던 작품인데, 최근 일본 영화를 이것저것 보다보니 흥미로워 보여서 보기 시작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재밌게 봤다. 적당한 향신료 같은 에로틱함과 신선한 빌런 디자인, 액션이 섞여 휴일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았다.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 뛰어들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카토 마사루와 대비되는 주인공 쿠로노 케이. 본인에게 피해가 올까 늘 방관자 포지션를 취하다 니시 죠이치로가 죽은 이후론 아예 삐뚤어진 히어로 사상에 심취해버린다. 주인공이 답답한 건 잘 못보겠어서 꾹 참고 조금씩 넘기며 보았는데 천수관음에게 대가리가 깨진 이후론 개과천선해서 이타적인 사람이 된다. 카토를 되살리기 위해 간츠..

감독 : 나카무라 요시히로 원작 : 미나토 가나에 이전에 볼까말까 하다 관심작품만 찍어놨던 영화였는데 최근 아야노 고 에게 관심이 생겨서 꺼내봤다. 악역으로만 보던 아야노 고의 또 다른 찌질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혀 다른 사람 같이 분해서 원래 그런 유형의 사람인가 싶어지는 연기력, 계속 보고 싶은 배우다. 영화는 아야노 고 가 맡은 아카호시 유지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유지는 방송국의 외주 영상 제작사에서 일을 하는데, 대학교 동창인 리사코에게서 최근 화제인 백설공주 살인사건의 진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번 건이 대박이 날 거라 확신한 유지는 트위터에 생중계를 하며 관련자들을 취재한다. 레일로드처럼 시로코 미키가 범인임을 가리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어린 시절 가장 친한 친..

감독 : 모토히로 카츠유키 보는 내내 근본적인 선악구도가 답답해서 죽을 것 같던 영화 왜 아인을 잔인하게 실험체로 쓰던 인간들이 주인공 편에 속해서 아무튼 나쁜 놈인 아인을 응징하게 되었을까 왜 어떤 아인은 다른 아인에게 비인간적 실험이 벌어지는 걸 알면서도 묵인하고 인간을 지킬까 왜 아인과 아인이 서로 싸워야 할까 아인의 삶을 박탈한 건 인간인데 왜 주인공은 아인을 미워하는 걸까 원작에선 설명된 부분인데 영화에서 다 생략되었던 거라면 영화화가 너무 너무 아쉽다. 나는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하거나 희생을 강요하고, 본인이 그 희생자가 되더라도 인간과 인류를 예찬하는 일본의 개똥철학 갬성이 너무 싫다. 단체로 키리츠구 병에라도 걸린 것 같다. 주인공이 그럴 경우엔 더더욱 견디기 힘들다. 당장 쏘우에나 나..

이 너무나 구린 포스터.. 걍 스틸컷 갖다놓을까 하다가 그래도..😞 암튼 우리엄마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왓챠플레이가 4.0으로 추천해준 영화다. 예상과 약간 다른 진행, 약간 뻔한 결말이었고 기대보다 재밌었다.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배우 얼굴이 중요했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긍정적인 의미로 ㅋㅋ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워낙 유명하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짧은 예능 영상과 캡쳐는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길게 움직이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이었다. 그냥 나이 꽤 있고 엄청 유명한 일본 아이돌, 이라고만 생각는데 찾아보니 연기도 꽤 했었나보다. 일단 나는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구분을 잘 못하는데 ㅠㅠ) 내가 볼 땐 역과 어울려서인지 연기도 잘하고 사람의 캐릭터 자체가 임시완 같은 느낌? 약간 처량하고 새초롬하..

아침에 한 대파볶음밥을 반나절이 지나고 바싹 마른 채로 먹는 느낌

제목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알아보니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했었다고 한다. 이런 심란한 내용을 두 번 보긴 싫어서 그건 안보는 걸로 누가 솔로몬일까, 누가 위증을 할까, 계속 생각하며 봤는데 아직도 제목의 뜻을 모르겠다. 모두에게 공평하고 현명한 솔로몬은 누구일까? 스스로 상처받을 수 있단 걸 알면서 재판을 연 아이들일까? 재판은 누가 범인이냐 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누가 누구에게 상처를 주었나를 밝혀낸다. 언론과 학교는 담임 선생님에게 오이데 패거리는 약한 친구들에게 가시와기는 간바라에게 오이데의 아버지는 오이데에게 수없이 얽히고 설킨 상처의 연쇄 이 재판으로 료코의 대에서 그 연쇄가 끊어지고 이후 학교 내의 괴롭힘, 폭력이 사라졌다고 하니 정말 아무도 지지 않은 것이려나 가시와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