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

GANTZ (2011)

감독 : 사토 신스케
원작 : 오쿠 히로야

SF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제목과 슈트만 알던 작품인데, 최근 일본 영화를 이것저것 보다보니 흥미로워 보여서 보기 시작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재밌게 봤다.
적당한 향신료 같은 에로틱함과 신선한 빌런 디자인, 액션이 섞여 휴일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았다.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 뛰어들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카토 마사루와 대비되는 주인공 쿠로노 케이.
본인에게 피해가 올까 늘 방관자 포지션를 취하다 니시 죠이치로가 죽은 이후론 아예 삐뚤어진 히어로 사상에 심취해버린다.
주인공이 답답한 건 잘 못보겠어서 꾹 참고 조금씩 넘기며 보았는데 천수관음에게 대가리가 깨진 이후론 개과천선해서 이타적인 사람이 된다.
카토를 되살리기 위해 간츠에서의 싸움을 계속 하겠다 다짐하며 영화는 끝난다.

계속 어두운 곳에서 싸움을 해서 잘 몰랐는데 밝은 방에서 셋이 쫄쫄이 수트를 입고 삼각 편대로 서있으니 웃기더라,,
그리고 동양인의 골격으로 수트를 입으니 더 어깨가 좁아보이고 얼굴이 동동 떠다니는 느낌도 있고 웅웅...
마츠야마 켄이치는 역이 밍숭하지만 좋았고 나츠나의 몸매도 좋았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플라티나 데이터에선 좋았는데🤔🤔 여기선 너무 왜소해보이고 낮춰말하는 목소리가 어색해서 그냥 그랬다.
다른 배우였으면 어땠을까, 주인공 배역이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