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문호 스트레이독스 DEAD APPLE

 

문호 스트레이독스 DEAD APPLE  (2018)

 

문호 스트레이독스가 인기가 많은 건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주인공들을 BL로 엮는 오타쿠 팬덤이 괜히 비호감이었다.

다만 이제 볼 애니메이션이 다 떨어져서 ㅠㅠ 몇 달 전부터 볼 거 없을 때마다 종종 봤다.

그렇게 시즌2 까지 봤고 오늘은 극장판을 봤다.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위키까지 읽고 쓰는 감상문이다.

 

TVA에선 탐정사와 포트 마피아, 길드의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던 가운데 등장한 새 캐릭터들

 

문스독은 참 캐릭터들을 매력있게 잘 만든다.

오타쿠의 취향을 너무너무 저격해버려서, 왜 2차 창작이 활발한지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지 알 것 같다.

그런데 여기 나오는 시부사와와 표도르는 그닥이었다.

딱 봐도 인기 많을 설정인 백발적안 사이코 연쇄살인마인 시부사와도 참 구리게 느껴졌다.

남은 건 빌런 편에서 서서 헤어스타일과 옷을 바꾼 다자이가 참 섹시하구나- 정도

 

진짜 흑막인 표도르가 죽지 않았는데 일이 끝나버려서 의문스럽기도 했다.

이번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편의 메인 흑막으로 나올 수 있지. 그렇지. 

그런데 시부사와의 괴물을 만들어 아츠시 일행과 싸우게 한 부분이나 스토리 흐름이,

이게 안되면 바로 다른 방법을 제시할 상황이지 않나 싶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게임을 하면서 봐서일까 요즘 이해력이 떨어진 탓일까? 아무튼

 

작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츄야가 오탁을 개방할 때였다.

도망쳐도 되는 때가 언제인지 알아? 그런 것 따윈 없어. 하면서 용에게 뛰어드는 장면이 참 멋있었다.

tva에서도 호감이던 캐릭터였지만 극장판을 보고 극호로 바뀌었달까

 

아츠시, 아쿠타가와, 쿄카 트리오의 성장씬도 좋았다.

큰 화면으로 극장에서 봤으면 감동이 더 했을 것 같았다.

 

 

 

이전에 봤던 기억에 찾아본 다자이 및 문스독 코스프레 하시는 분의 트위터 https://twitter.com/soyo_?s=20

모든 컷 하나하나가 역대급으로 잘 뽑힌 실사화 영화의 포스터, 스틸컷 같다.

사실 문호 스트레이독스는 내가 느끼기에 각각의 캐릭터성이 빡캐리하는 작품인데

가장 메인이고 매력적인 다자이의 포인트를 사진으로 담아냈다.

사진 모아보기 불편한 트위터인데도 몇 시간을 보고 있었다.

문스독 재밌게 본 작품이지만 손에 꼽을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이 분이 올리셨던 사진들로 포토북을 내신다면 반드시 사고 싶다.

사실 지금 원작보다 이 분 사진에 더 빠져있어서 기록해놓는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