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DER 2 : 속죄

BORDER 2 : 속죄 (2017)

본편을 보고 바로 뒤에 보긴 했는데 요즘 블로그를 안들어와서 이제야 글을 쓴다.
기억이 가물해서 마지막 부분만 다시 보니 오구리 슌이 새삼 잘생겨보였다.
처음엔 그렇게 외모가 어떻단 생각을 안했는데 볼수록 외모와 연기가 참 좋은 배우 같다.

전엔 그냥저냥 지나가며 보아서 중요한 부분임에도 지나쳤는데
안도에게 했던 마지막 대사로 이 작품을 결론짓고 있구나 싶었다.
"나는 살아가면서 속죄를 할 것이고, 너의 죄는 남겠지."
대충 이런, 이렇게 써놓으니 너무 자기합리화가 아닌가 싶지만
애초에 보더 자체가 인간 이시카와의 인간적인 감정, 고민, 생각, 행동과 결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남에게 어떻게 보이던 본인이 결론지으면 되는 것이다.

본편의 충격적인 엔딩을 보고 후속편도 10부작 드라마려나 싶었는데 단편으로 끝을 내서 조금 의아했지만
좋은 마무리 였던 것 같다.